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 당선 사실상 확정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5-10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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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뽑는 투표에서 득표율 8위 기록
매니 파퀴아오의 상원의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사진=inquirer]

(이슈타임)신원근 기자=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상원의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10일 필리핀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후 개표가 92% 이뤄진 상황에서 파퀴아오가 1500만여 표를 얻으며 득표율 8위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출마자 50명 중 12명을 뽑기 때문에 이대로만 간다면 파퀴아오는 무난하게 당선되게 된다.

필리핀 현지에서 파퀴아오는 '대통령에 출마해도 당선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가 선고를 통해서도 증명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계를 위해 링에 올랐다.

그렇게 복싱을 시작한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 8체급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한편 그는 지난 달 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승리하며 은퇴, 정치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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