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관광객, 셀카 찍으려다 126년된 조각상 파손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5-10 1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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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후 도주했으나 체포돼 재판 예정
포르투갈의 126년된 조각상이 셀카를 찍으려던 남성 때문에 산산조각났다.[사진=Independent]

(이슈타임)정영호 기자=포르투갈을 여행 중이던 한 관광객이 셀카를 찍으려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조각상을 파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한 젊은 남성이 126년 된 조각상을 산산조각나게 한 뒤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남성이 방문 중이던 포르투갈 리스본의 로시우 기차역은 역 전체가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기차역 외벽에 전시된 돔 세바스티앙 조각상은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을 통치했던 돔 세바스티앙 왕을 형상화한 것으로 로시우역이 생겼을 때부터 전시됐다.

그런데 이 남성은 조각상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가다가 중심을 잃었고, 조각상이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당황한 그는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이내 경찰에 붙잡혔고,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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