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여객기 짐칸에 둔 3억상당 금품 '도난'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5-03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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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행 여객기 내 도난 사건 중 역대 최고 금액 추정
지난 2일 두바이발 홍콩행 비행기에서 승객의 3억원대 금품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동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승객이 짐칸에 보관해둔 3억 상당의 금품이 도난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일 두바이발 홍콩행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를 탔던 39세의 터키 시계상이 기내 좌석 위 짐칸에 둔 가방에서 20만여 달러(한화 2억2770만여원)와 고가 시계 2개를 도난당했다.

이 시계상은 홍콩에 도착한 다음 금품이 도난당한 걸 발견하고 승무원의 협조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SCMP는 도난당한 금품이 200만 홍콩달러(한화 2억9350만원)에 달해 홍콩행 여객기 내 도난 사건 중 역대 최고 금액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과거 신고된 도난 사건은 대부분 수십만 홍콩달러대였다.

지난해 홍콩에서 발생한 비행기 내 도난 사건은 총 67건으로 483만 홍콩달러 피해가 발생했다. 2014년도 48건, 261만 홍콩달러보다 피해 사례와 금액이 늘어났다.

신문은 여객기 내 절도범은 주로 여객기 탑승 전 대상을 물색해 그 대상과 같은 짐칸에 자신의 짐을 넣어두고 해당 탑승객이 잠들거나 화장실에 간 사이 물건을 훔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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