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때문에 정확한 병명조차 모르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종양으로 왼쪽 손가락이 사람 머리만큼 부푼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 사는 아프로자 베굼홈(36)의 오른손은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점점 부풀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로자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 약지에 작은 덩어리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가족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자라면서 오른손의 덩어리도 함께 자라면서 부풀어 일반 사람의 머리 크기까지 팽창했다.

아프로자는 팽창한 오른손을 이용해 물건을 제대로 집을 수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가 쓸려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살고 있다.

원인을 알아보려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원인을 알수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의사들은 더 큰 병원을 찾아 정확한 병명 진단을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빠듯한 생활을 하는 아프로자 가족들에겐 버거운 일이었다.

아프로자는 너무 아파요. 혹시 뼈가 자라는게 아닐까 싶어 X-레이 검사를 받았지만 의사들은 뼈에 아무 이상이 없대요. 손은 점점 부풀어가는데 이유조차 알수 없어요 라고 말했다.

아프로자의 남편 비랄 호세인(40)은 아파서 우는 아내에게 아무 도움도 못되는 날 보면 너무 비참하다 며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벅차니 아내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고 전했다.

아프로자는 한 손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했어요. 전 보통 사람 같은 손을 원해요. 제 손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덩어리일 뿐이에요. 누군가 저를 도와주실 수 있겠죠? 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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