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학생 10명 성추행한 터키 男교사, 징역 508년형 선고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4-21 1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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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아동 포르노 보게 하는 등 심각한 학대 저질러
10대 남학생들을 성추행한 터키의 교사가 징역 508년형을 선고받았다.[사진=daily sabah]

(이슈타임)정영호 기자=10대 남학생 10명을 성추행해 기소된 터키의 남성 교사가 징역 508년형을 선고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정확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M.B'로만 알려진 이 50대 교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12살 남학생 10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그는 학생들을 성추행한 것뿐만 아니라, 강제로 아동 포르노를 보게 하는 등 그들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고 학대했다.

그러나 그는 재판에서 자신의 자백이 경찰의 강압 아래 이뤄졌고, 소년들이 서로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교사가 집권당과 가까운 종교재당들이 운영하는 사설 학원에서 근무한 것 때문에 세마 라마잔올루 가족부 장관은 이 사건이 여당의 평판을 더럽히려는 야당의 음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교사는 508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고, 법정 밖에 모인 항의 시위자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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