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트럼프 각각 60.3%·62.7% 기록해 당내 압도적 1위
(이슈타임)이갑수 기자=미국 대선 경선의 주요 분수령으로 꼽히는 뉴욕 예비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대승을 거뒀다. CNN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경선에서 46%가 개표된 이날 오후 9시50분 기준 클린턴 전 장관은 60.3%의 득표율을 얻어 39.7%에 그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 확보를 위한 '8부 능선'에 올라섰다. 이날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펼친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막상 개표를 시작한 후에는 그간의 여론조사대로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상원의원을 2차례 지낸 '텃밭'이자 승부처로 꼽혀온 뉴욕에서 낙승해 대의원 확보 면에서 '매직넘버'의 80% 수준에 도달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공화당에서도 29%가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62.7%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23.0%로 2위를 차지했고, 트럼프를 위협해오던 2위 주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14.2%의 지지율을 얻어 꼴찌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트럼프가 경선 레이스를 통한 자력으로는 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대의원 '매직넘버'(1237명)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관측이 나왔지만, 이처럼 뉴욕 주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레이스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졌다. 만약 트럼프가 오는 6월 7일 경선까지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1237명을 확보하면 7월 전당대회에서 그대로 당 대선후보로 지명돼 민주당 후보와 대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힐러리와 트럼프가 뉴욕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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