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되지 않은 매몰자 많아 사상자 증가 전망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46명, 부상자 수도 최소 252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은 에콰도르 군경과 재난 당국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재난 수습을 위해 군인 1만 명과 경찰 4600명을 피해가 집중된 태평양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트랙터나 맨손으로 무너진 건물더미 속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재난 수습의 최우선 순위는 인명 구조 라면서 무너진 건물 등은 다시 복구할 수 있지만, 인명은 되살릴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로마 방문 일정을 접고 급거 귀국 중인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에스메랄다스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규모 7.2의 지진으로 1000명이 사망한 1987년 3월 지진 이래 에콰도르를 강타한 최악의 지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6일 오후 6시58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9.2㎞로 비교적 얕은 편으로 관측됐으나, 이번 강진의 에너지는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보다 약 6배 더 강력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에콰도르 재난 당국은 전날 오후 본진이 난 후 13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2시께 전날 강진의 진앙으로부터 80㎞ 떨어진 곳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했다.
에콰도르 지진의 피해자가 급증했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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