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우리를 신경쓰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갔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펭귄이 자동차 도로를 홀로 걸어가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동쪽 남대서양의 포클랜드(말비나스) 제도 동부 틸 인렛 지역에서 펭귄이 도로위를 걷는 사진이 촬영됐다. 사진에 포착된 펭귄은 킹펭귄으로 추정된다. 킹 펭귄은 펭귄들 중 황제 펭귄 다음으로 몸집이 큰 펭귄으로 알려졌다. 킹펭귄은 포클랜드제도 뿐만 아니라 그로제, 케르겔렌 제도 등에서도 분포하며, 포클랜드 제도에는 킹펭귄을 포함해 마젤란 펭귄, 마카로니 펭귄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야생에서는 주로 오징어 등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 먹으며 남극에서 많이 발견된다. 전세계적으로는 223만 마리 정도의 킹펭귄이 존재하며 그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인렛 지역에 살고 있는 폴 채프만(56.남)은 아내와 함께 인근 낚시터에 다녀오던 중 펭귄이 도로에 오른 모습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채프만은 낚시터로 향하러 가는 길에 이미 펭귄을 발견했으며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니 펭귄이 도로로 올라와 근처 마을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펭귄이 (도로 진입을 막고 있는) 울타리를 넘어 도로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펭귄은 우리를 신경쓰거나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저 묵묵히 도로를 걸어갔다"고 말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도로위에서 펭귄이 자동차 도로위를 걸어가는 모습이 촬영돼 화제가 됐다.[사진=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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