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신자살 여성 마음 바꿨지만 중심 잃고 '추락'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4-07 15:23: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옥상에서 내려오기 위해 일어난 순간 강한 바람 불어
지난 6일 중국의 한 옥상 건물에서 투신자살 하려던 여성이 바람이 불어 중심을 잃고 떨어져 사망했다.[사진=Mirror]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에서 한 여성이 투신자살하려 빌딩 옥상에 올라섰다가 주위의 설득에 마음을 바꿨지만 중심을 잃고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중국의 한 6층 빌딩 옥상에는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자살을 결심한 A(21.여)씨가 난간에 걸터앉아있었다.

그는 두 다리를 건물 밖으로 내놓고 난간 가장자리에 앉아 건물 아래로 모여든 사람들에게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다"며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쳤다.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은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것 같은 A씨를 향해 "다시 생각해봐라" "그렇게 목숨을 버리면 안된다"고 설득했다.

시민들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마음을 돌린 그는 옥상 난간에서 내려오기 위해 일어났고 그 순간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결국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은 그는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시민들은 즉시 신고했지만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

현재 중국 공안은 "소동이 일어난 건물 주변에 그의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등 보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