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후 8시 퇴근 없애고 낮잠 없이 6시 퇴근 문화 확립하겠다"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스페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던 낮잠 풍습 '시에스타'의 폐지에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대행이 '근무시간을 오후 6시에 확실히 끝낼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에스타는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시행되는 전통적인 낮잠 풍습으로 스페인은 지금까지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에 2~3시간의 시에스타를 즐긴 뒤 오후 8시 즈음에 퇴근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는 한낮의 뜨거움을 피해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지만,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문화인지에 대한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특히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과 근무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는 문제와 함께, 독일 등 다른 유럽국가보다 생산성이 높은 것도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스페인은 시에스타를 없애는 대신 오후 6시 퇴근 문화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라호이 총리 대행은 시에스타 폐지와 함께 스페인 시간대를 1시간 늦춰 그리니치 표준시간(GMT)에 맞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1942년 프랑코 총통이 독일 나치 정권을 지지하며 독일과 같은 시간대를 채택한 후 현재까지 이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이 낮잠 풍습인 시에스타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사진=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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