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받아야 한다"고 했다가 "현행법 유지 필요하다"며 말 뒤집어
(이슈타임)신원근 기자=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낙태 여성을 처벌해야 된다고 했던 발언을 사흘 만에 뒤집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는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낙태를 규제하기 위해 법을 어떻게 바꾸겠느냐는 질문에 '현재 낙태에 대한 법은 정해져 있으며 바뀔 때까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낙태가 불법은 아니다. 다만 많은 주에서는 임신 기간에 따라 낙태를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는 '각 주가 결정할 수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법이 정해져 있다. 이대로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MSNBC 주최 타운홀에서는 낙태가 금지돼야 한다고 했으며 특히 임신 중절을 하는 여성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몇 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낙태가 금지돼야 하지만 처벌은 여성이 아닌 의사가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트럼프의 홍보 담당자는 3일 방영 예정인 CBS 인터뷰가 이날 일부 공개되고 나서 성명을 통해 현행법이 유지돼야 한다는 트럼프의 말은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까지를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법을 바꾸고 각 주가 태아를 보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CBS 인터뷰에서 낙태가 살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낙태가 살인이라는 명제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잖나?'라고 재차 묻자 '그렇다, 내 의견은 그와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는 공화당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독자 출마할 가능성을 또다시 열어뒀다. 트럼프는 3일 방송되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가 어떻게 대우받았는지 봐야 할 것 같다. 매우 간단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9월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되든 그를 지지하겠다고 서약했지만 지난달 29일 CNN 타운홀 이벤트에서 이 약속을 뒤집었다. '
도널드 트럼프가 낙태에 대해 했던 말을 사흘 만에 뒤집었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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