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2세 소녀 엄마 앞에서 참수당해…모방범죄 우려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4-01 14: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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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을 하다 흉기를 꺼내들어 소녀를 인질삼아
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대만서 12살 소녀가 흉기에 목을 베이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사진=상하이스트]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지난달 29일 대만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가던 소녀가 목을 베어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한데 이어 사흘만에 12세 소녀가 목이 베이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대만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오후 8시쯤 대만 타이난에서 엄마와 함께 있던 12살 소녀가 후앙이라는 이름의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후항은 소녀의 전 남자친구였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엄마와 남성이 언쟁을 벌이는 데 함께 있었다. 싸움이 점차 격해지면서 화를 이기지 못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소녀를 인질로 잡았다.

소녀의 엄마는 남성에게 설득을 시도했지만 남성은 흉기로 목에 길이 6cm, 깊이 0.5cm의 상처를 냈다.

엄마의 비명소리를 들은 주민들이 달려나왔지만 이미 남성은 도망친 후였다. 경찰은 남성의 행방을 쫓고있다.

소녀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한편 대만에서는 지난 28일 타이베이 길거리에서 4살 여아가 끔찍하게 참수 살해된지 하루만에 2건의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더 발생했다.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모방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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