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나온 노인들 모이도록 유도해 실종 방지
(이슈타임)강보선 기자=독일에 치매 노인을 위한 '가짜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는 한 요양원에서 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요양시설들은 자꾸만 실종되는 노인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들은 가족들이 보고 싶어 요양시설을 빠져나오지만, 치매 증상 때문에 길을 잃거나 밖으로 나온 이유를 잊어버려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한 요양원에서는 건물 앞에 버스가 서지 않는 가짜 정류장을 설치했다. 요양원을 탈출한 노인들이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이곳에 서있느라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이 서있는 동안 요양원 직원이 찾아와 '버스가 좀 늦는 것 같으니, 안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이 어떠세요?'라고 말을 건네면 노인들을 다시 요양원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매체는 이 가짜 버스 정류장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 독일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 치매 노인들을 위한 가짜 버스 정류장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사진=Deutsch W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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