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당국,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폭발로 확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벨기에에서 국제공항에 이어 시내 지하철역에서까지 폭발이 일어나 1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5명이 숨졌다. 벨기에 RTBF 방송은 지하철 운영 회사 STIB 관계자를 인용해 지하철 역사 폭발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말베이크역 인근 슈만역과 쿤스트 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연쇄 폭발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공격' 가능성을 경계해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이와 함께 벨기에 정부는 공항과 지하철 역사 등에 추가로 병력을 배치하고 국경을 전면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버스, 전철 등 대중 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요 철도 운행도 중단됐으며, 브뤼셀 시내에서는 당국의 통제로 휴대폰 통화도 차단됐다. 한편 압데슬람은 현재 브루제의 중범죄자 구치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앞서 그가 체포 당했던 당시 했던 '브뤼셀에서 뭔가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실행될 수도 있었다'는 발언에 주목, 브뤼셀에 새로운 테러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공항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사진=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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