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를 팬티와 다리 사이에 숨겨 결국 덜미 잡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술 반입이 금지된 사우디에서 몸에 양주를 14병 숨겨밀 반입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현지 국영방송 SPA는 사우디와 바레인을 잇는 킹파드 코즈웨이 인근 세관에서 사우디 남자가 술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나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됐던 이유는 이 남성이 14병이나 되는 양주를 팬티와 다리 사이에 테이프로 치렁치렁 붙여 밀 반입 했기 때문에다. 14병이나 되는 술병을 옷 속에 감추고 걷는 남성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세관원의 조사로 결국 남성을 덜미가 붙잡혔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 파매는 물론 음주도 금지된 사우디에서 이를 어길시 징역이나 태형 심지어 국외 추방형까지 당한다. 현지 세관은 "지난해 9월에도 바지 곳곳에 주머니를 만들어 술을 밀수하려던 남자를 체포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도 무거운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디에 양주 14병을 밀반입하려던 남성이 공항 세관원에게 덜미가 붙잡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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