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알 요리 해먹은 것이 멸종에 결정적 영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약 5만 년 전 호주에 살았던 거대 조류가 인간 때문에 멸종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는 '제니오니스'라 불리는 거대 새의 알 파편 조각들을 분석한 결과, 인간이 이 새의 알을 무차별적으로 요리해 먹어 결국 멸종하게 됐다는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의 연구를 소개했다. 높이 2m에 220㎏의 무게로 날지 못하는 초대형 조류 제니오니스는 약 5만 년 전 호주에서 살다가 자취를 감췄지만, 멸종한 원인에 대해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아왔다. 그러나 연구진은 호주 10개 지역에서 모은 알껍데기 파편들에서 일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고 같은 공간에서 다수의 알 껍데기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알껍데기가 탄 것이 아니므로 이는 산불이 아니라 조리의 증거이며 인간이 둥지로부터 알을 수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기퍼드 밀러 교수는 '인간이 다 큰 거대 새를 사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알을 먹으면서 그 종의 번식을 끊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당시 확연한 기후 변화가 일어났고 인간이 멸종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인간의 활동이 거대 새 멸종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약 5만 년 전 호주에 살던 거대 조류가 인간 때문에 멸종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Dailymail]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광주시, 신규 공직자 75명 대상 길잡이 소통간담회 개최
프레스뉴스 / 25.12.26

사회
가평군,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프레스뉴스 / 25.12.26

경제일반
서울시, 상암 DMC 홍보관용지 매각 공고…지정용도 폐지 후 첫 민간 공급
프레스뉴스 / 25.12.26

사회
보성군, ‘2025년 전라남도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우수기관 선정
프레스뉴스 / 25.12.26

문화
오산시립미술관, 지역 예술 상생의 장 '2025 지역 상생전' 개최...
프레스뉴스 / 25.12.26

국회
청소년 진로 설계 돕는 제주도의회,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재선정
프레스뉴스 / 25.12.26

정치일반
안양시의회 김경숙 의원, 안양시 만안·동안 균형발전 해법 논의
류현주 / 2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