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중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자신들을 신흥 종교라 주장하는 일명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Church of Flying Spaghetti Monster'이하 FSM)'가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정식 종교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FSM이 최근 네덜란드에서 정식 종교로서의 인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상공회의소 측은 FSM의 신자인 '파스타파리안'들의 끈질긴 진정과 그들의 열의를 인정해 종교 단체로 인정하고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FSM은 수만 년 동안 그 존재가 비밀에 부쳐져 왔다는 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따르는 종교다. 이 괴물은 스파게티 면발 뭉치와 위로 촉수처럼 나온 눈, 2개의 미트볼로 이뤄져 있으며, 세상과 인류를 창조했다. 이 종교는 창설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세계로 퍼져나갔고 국내에도 공식 사이트가 개설되는 등 신도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의 진정한 정체는 반기독교 운동가들의 풍자 모임으로, 이들은 의도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반대로 뒤집은 FSM 교리를 내세우고 있며 기독교를 비꼬고 있다. 지난 2005년 미국 캔자스 교육 위원회가 공립학교의 생물학 수업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동등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 오리건 주립대 물리학 석사인 바비 헨더슨이 정체가 모호한 지적 설계자 대신 어떤 존재를 제시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가 제시한 것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었고, '지적설계론을 가르치려면 지적설계에 더해서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도 같은 시간을 들여 가르쳐야 한다'며 보냈던 항의 서신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며 FSM이 창설되게 됐다.
네덜란드의 FSM 신도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나타내는 파스타 바구니를 쓴 모습.[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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