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을 벗어주면서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
(이슈타임)김현진 기자=2015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사회자의 황당한 실수로 4분동안 왕관을 썼다가 다른 사람에게 건네야했던 미스 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TV채널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구티에레스는 "어릴 때부터 미스콜롬비아가 되는게 꿈이었다"면서 "(일 때문에 미국에 있지만)조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미스유니버스 왕관의 주인이 뒤바뀐 희대의 실수사고에 대해서도 그는 입을 열었다. 구티에레스는 그때를 회상하면서 "왕관을 쓴 뒤에 우승자가 잘못 발표됐다는 사회자의 말이 코미디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준비한 대회였기에 진짜 우승자인 미스 필리핀에게 왕관을 벗어주면서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겉으론 웃었지만) 매우 슬펐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스에게는 그때가 인생을 뒤바꾸는 기회가 됐다. 대회가 끝난 뒤에 구티에레스에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일 제의가 들어왔다. 구티에레스는 "계약이 넘치고 함께 일을 해보자는 제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미스 유니버스가 됐더라면 결코 지금처럼 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티에레스는 "(주최 측의 실수가) 당시에는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감사해야 할 일이 됐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주최 측의 실수는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하면서 구티에레스가 개인적으로 꿨던 꿈도 이루어줬다." 구티에레스는 "미스유니버스에서 우승하면 조국 콜롬비아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꿈을 꿨었다"면서 "왕관을 넘겨주는 바람에 세계인이 콜롬비아에 대해 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는 "(왕관을 넘겨준 뒤로 내게) 정말 많은 문이 열렸다"면서 실수를 한 주최 측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사회자는 구티에레스를 우승자로 발표했지만 4분 만에 "실수로 우승자를 잘못 발표했다"면서 우승자를 번복했다."
201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자의 이름을 잘못 호명해 왕관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야 했던 아르아드나 구티에레스의 근황이 전해졌다.[사진=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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