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에 초콜릿 성분이 전파될 것을 우려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콜릿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한 학생을 위해 초콜릿 금지령을 내려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초콜릿에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특이 체질을 가지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이 학생의 알레르기 과민증을 우려해 전교생과 교사들에게 초콜릿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학생이 있는 교실은 물론이고 교사들의 휴게실이나 학생들이 이용하는 매점, 운동장에서도 초콜릿이 든 비스킷이나 초코바, 사탕 등을 먹을 수 없게 했다. 이렇게까지 조취를 취한 이유는 공기 중에 초콜릿 성분이 전파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학교측은 이 학생의 초콜릿 과민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혹시 초콜릿에 노출되면 구토와 설사는 물론이고 목이 타는 듯한 통증과 행동장애, 혼절 등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같은 조취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학부모의 반응을 다양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 측의 조치는 다른 학생들의 권리를 박탈하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콜릿 과민증을 가진 아이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금지시키는 것은 적절한 해결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며 '집에서 초콜릿을 먹고 등교하는 건 괜찮다는 건가. 아니면 전교생들이 집에서도 초콜릿을 먹을 수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다른 학부모는 학교의 처사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와 내 딸은 초콜릿 과민증으로 힘들어 할 친구를 위해 학교의 결정에 수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팽팽하게 갈리는 와중에 학교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고 있지 않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콜릿 과민증을 겪는 학생을 위해 '초콜릿 금지령'이 내려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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