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평생 간직하기 위해 엄마에게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죽을 고비를 앞둔 심장병 환자가 새 심장을 이식 받고 깨어나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심장 이식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얻은 트레버 설리번(Trevor Sullivan)의 영상을 소개했다. 설리번은 지난해 의료진으로부터 심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어둠의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죽음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에 눈 앞이 캄캄해졌지만 다행히 유전자 조직이 일치하는 한 사람으로부터 심장 이식을 약속 받았다. 심장 이식을 앞둔 그는 수술 후 깨어난 모습을 평생 간직하기 위해 엄마에게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달라고 부탁했다. 환자에게도 강한 의지가 요구되는 수술을 마친 설리번은 숨 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지금처럼 숨 쉬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며 울먹였다. 한편 살아 숨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하는 해당 영상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심장 소리와 함께 깨어난 소년의 한 마디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Daily Rush 유튜브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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