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6일부터 무려 85일 동안 비 쏟아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 웨일스의 한 도시에 무려 3개월 동안 비가 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웨일스 펨브룩셔 주에 위치한 마을 에글위스루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무려 85일 동안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에글위스루 지역의 이번 사태는 영국 역사상 최장기간 비가 내렸던 1923년 스코틀랜드 아가일셔 주 아일레이섬 엘라버스 시의 89일 기록과 불과 4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에글위스루 지방의회 의원 존 데이비스는 이번 장마가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대홍수와 비견될만한 강우"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수십년을 이 도시에서 살아온 73세 주민 하워드 루이스 또한 "그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았던 날은 많았지만 이토록 오랜 기간에 걸쳐 비가 그치지 않았던 기억은 없다"면서 "날씨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이 비참해졌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이 마을은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홍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마을사람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또한 비 때문에 외출이 금지된 가축들 또한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이 상황이 슈퍼 엘니뇨 등 이상 기후현상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영국의 겨울기온과 습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만큼, 에글위스루의 기후 또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한 마을에 무려 85일 동안 비가 왔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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