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전쟁' 먼 얘기 아니다…강대국 로봇병사 개발 박차

박사임 / 기사승인 : 2016-01-20 1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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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거대 무장로봇 구라타스일본의 거대 무장로봇 구라타스
해군이 개발한 선상 자율 소방로봇 사피이어(SAFFiR). 인간 형상을 한 휴머노이드인 사피이어는 소방, 피해통제, 일상적인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신원근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은 19일 발간한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 이란 제목의 책자를 통해 전장에서 로봇의 활용은 SF(공상과학)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고 평가하면서 각국의 로봇병사 개발 동향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작업을 지원하는 인간형 로봇 아바타(Avatar)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모든 구성품을 전투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작했다.

로봇 초강국 일본은 세계 최초의 인간탑승형 거대 로봇 구라타스(Kuratas)를 개발했다. 내부 좌석에 인간 조종사가 앉도록 고안됐다. 인간형 로봇 팔 2개, 바퀴형 다리 4개, 1분당 BB탄 6천발을 발사하는 6연장 개틀링건 2정을 갖추고 있다.

미국 육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족 인간형 로봇 펫맨(Petman). 펫맨은 험지에서 군용물자를 수송하거나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랩탑, 태블릿, 스마트폰 등과 같은 장치에 연결된 사용자가 직접 또는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이 로봇은 높이 4m, 무게 4t으로 시간당 11.3㎞로 이동할 수 있다. 가격은 100만 달러이다.

일본 방위성 기술연구본부는 지난해부터 고기동 파워 아이언맨 슈트형 외골격체계를 개발 중이다. 일본은 소프트볼보다 큰 투척형 정찰로봇은 이미 상용화했다.

영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전차로켓 폭발로 오른팔을 잃은 병사에게 인공 로봇팔을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 6시간 동안 신경이식 수술을 통해 장착한 후 18개월간 군 재활센터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병사가 생각을 하는 대로 로봇팔이 움직인다.

생물학전에 대비해 제작한 로봇 포턴 맨(Porton Man)은 걷고 달리고 앉도록 고안됐으며 보병처럼 거총자세를 취할 수도 있다.

미국 해군이 개발한 선상 자율 소방로봇 사피이어(SAFFiR). 인간 형상을 한 휴머노이드인 사피이어는 소방, 피해통제, 일상적인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인도는 무인 전투력 강화를 위해 기존 로봇보다 지능이 높고 피아식별이 가능한 무장로봇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10년 내에 실전배치될 수 있다고 한다.

7.62㎜ 경기관총과 AGS 유탄발사기를 탑재한 신형 원격조종차량 루드라(Rudra)를 개발했다. 폭동진압용 무인 조종차량이다. 2013년에 첫 시험한 보병전투장갑차 문트라(Muntra)를 개발한 인도는 여러 연구소가 참여해 고지능 로봇병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로봇 전쟁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미 육군은 2025년께 전장에서 로봇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2족 인간형 로봇 펫맨(Petman)을 개발했다.

미 해군이 개발한 2족형 로봇 사피이어(Saffir)는 인간형상인 휴모노이드 로봇이다. 키는 178㎝이다. 내장된 센서로 함정내 화재위치를 찾아내고 열 범위를 측정해 화재진압용 소방호스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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