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키스하는 조련사 흉내내다 공격 당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태국을 관광하던 중국인 여성이 뱀에게 키스하려다 오히려 코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진징(29)이라는 이름의 중국 여성이 전날 태국 푸껫의 한 동물 공연장에서 뱀 쇼를 관람하다 이러한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통상적인 뱀 쇼는 조련사의 도움을 받아 비단뱀을 직접 만져보거나 목에 감는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런데 조련사가 뱀과 입을 맞추는 묘기를 본 진징은 자신도 1.5m 길이의 비단뱀과의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뱀이 갑자기 진징을 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는 결국 상처 부위를 8바늘 정도 꿰매야 했다. 동물 공연장의 매니저는 "그 관광객이 뱀에게 키스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후 공연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푸껫 경찰과 관광 당국은 조만간 지역 내 동물쇼 업체 책임자들을 모두 불러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할 계획이다.
중국인 여성이 태국 관광 도중 뱀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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