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 역할하는 마이크로칩 이식해 피사체 구분 가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시각 장애인 여성이 생체공학 기술 덕분에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유전적 망막질환 때문에 장애를 갖게 됐던 여성 라이언 루이스(49)가 최근 영국 최초로 '안구용 임플란트'를 이식 받았다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5살 때 빛을 감지해 시신경에 전달하는 망막 기능이 망가져 실명하게 되는 희귀성 난치병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았다. 루이스의 시력은 서서히 약해졌고, 6년 전 한쪽 눈이 완전히 제 기능을 상실하고 나머지 한쪽은 희미한 시력만 남아 움직이는 빛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러던 중 루이스는 옥스퍼드대학의 존 레드클리프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독일의 한 회사가 개발한 망막 임플란트 마이크로 칩 수술을 받게 됐다. 작은 알약 크기의 이 마이크로칩은 마치 깔때기처럼 빛을 한 곳에 모은 뒤 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칩을 오른쪽 눈에 이식하면 빛의 신호가 뇌로 전달돼 피사체를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생체공학 눈은 이식자의 뇌 회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시신경의 역할만 대신한다는 점에서 부작용 우려가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7시간의 대수술 끝에 눈을 뜬 루이스는 '꼭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루이스가 이식 받은 새 눈은 1600화소 수준으로 사물의 기본적인 형태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루이스는 '이것만으로도 제 삶의 질은 대단히 높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마이크로칩을 개발한 연구진은 전자 안구의 수준이 가까운 미래에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의 시각장애인 여성이'망막 임플란트'를 통해 시력을 회복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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