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가지고 전쟁놀이하는 어린이로 묘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수소탄 핵실험을 주도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주간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뉴요커'는 내주 발간 예정인 최신호의 표지에 사용될 김정은의 그림을 공개했다.

'새로운 장난감들(New Toys)'라는 제목의 이 그림에는 어린이로 묘사된 김정은이 등장한다.

그는 파란색 인민복 차림을 한 채 왼손에는 'USA'라는 로고가 달린 미국 비행기 장난감을, 오른손에는 북한의 미사일 장난감을 각각 들고 전쟁놀이를 하고 있다.

주변에는 장난감 탱크와 군인, 미사일 등이 카펫 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뉴요커는 '새해가 시작되고, 북한과 독재자 김정은은 동맹인 중국의 반대까지 무릅쓰고, 핵무기를 실험했다'며 '그들은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데, 핵폭탄 종류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랍다'고 전했다.

커버스토리를 쓴 바버라 데믹 기자는 '북한에 대해 누가 뭐라고 말하든, 그 지도자는 쇼맨십에 정말로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림을 그린 아니타 쿤즈 또한 '마치 과거에 했던 모든 일들이 충분치 않다는 듯, 김정은이 또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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