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살리기 위해 스스로 희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취임 이틀만에 마약 카르텔에 살해 당한 멕시코 모렐로스 주 테믹스코 시의 기셀라 모타 시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들은 사건 당시 모타 시장과 함께 있다가 현장을 목격한 모타의 어머니 후안나 오캄포가 이같이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갱단이 모타의 가족이 모여있는 집으로 침입하자 오캄포는 "죽이려면 날 죽여라"고 말했으나 모타는 "내가 기셀라 모타다"라고 말하며 가족을 적극적으로 보호했다. 모타의 신분을 확인한 갱단은 그의 부모를 포함해 생후 몇 개월 되지 않은 조카딸이 보는 앞에서 모타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모타는 피살되기 전 가족을 해치지 말 것을 갱단에게 간절히 요구했고 이 때문에 나머지 가족을 폭행을 당하긴 했으나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고 오캄포는 전했다. 특히 청부 살인을 하는 멕시코 마약갱단 등 범죄조직은 보통 살해 대상자의 집에 침입했을 때 대상자를 포함해 자택에 있는 가족을 몰살시키는 사례가 많지만 모타의 용기로 가족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3년간 연방의원을 지내고 지난해 민주혁명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모타는 조직범죄 척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시장에 당선됐었다.
마약 카르텔에 살해 당한 멕시코 신임 여성 시장이 자신을 희생해 가족들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사진=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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