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수특전단 스나이퍼, 1㎞ 떨어진 IS 간부 저격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1-06 1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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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속 숨어있는 IS 간부 3명 정확하게 사살
영국 공수특전단의 스나이퍼가 무려 1㎞나 떨어진 곳에 있던 IS 간부들을 사살했다.[사진=Dailymail]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 특수부대 소속의 스나이퍼가 무려 1㎞나 떨어진 거리에서 건물 안에 숨어있던 이슬람국가(IS)의 간부를 사살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중사 계급으로 알려진 이 스나이퍼가 놀라운 솜씨로 IS 간부 3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말 이라크 정부군이 지역 내 전략적 요충지인 안바르주 라마디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IS가 장악했던 이 지역에는 20여 명의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은 IS 지휘소가 있었다.

당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은 이 지휘소의 공중폭격 혹은 로켓 공격을 고려했으나 민간인들의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해 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때 등장해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SAS 소속 스나이퍼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스나이퍼가 사용한 총기는 'M82 Barret'으로 명중하면 헬리콥터를 파괴할 만큼의 막강한 살상력을 발휘한다.

작전 당시 스나이퍼가 발사한 총탄은 약 25㎝의 벽을 뚫고 들어가 숨어있던 IS간부들을 관통했다.

영국 매체들은 '스나이퍼의 활약으로 우두머리를 잃은 IS대원들이 당황해 급히 퇴각했다'면서 '지휘소에 인질로 잡혀있던 민간인들은 대부분 무사히 풀려났으며 지도와 통신장비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국제연합군과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달 28일 라마디에서 퇴각한 지 7개월 여 만에 이 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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