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측 "책임 묻지 않을테니 돌려달라" 호소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손 모양을 본뜬 석고상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일리노이 중부 중소도시 캔커키에 있는 캔커키 카운티 박물관이 제작된 지 약 150년된 링컨 대통령의 손 석고상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박물관 측이 지난달 11일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했다며 "목격자도,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도 없고, 심지어 정확히 언제 없어졌는지조차 확실치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박물관 디렉터 코니 라이콘은 도난 시점에 대해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많아지고, 시민단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오가는 등 박물관이 북적거리기 시작한 때"라며 "누군가 가방 또는 옷 속에 감춰 달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박물관에는 센서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작품은 링컨이 암살될 당시 캔커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유명 조각가 조지 그레이 버나드가 제작한 것으로, 그는 링컨에게서 영감을 받아 그를 소재로 수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경찰은 석고상의 감정가를 약 5000달러(약 600만원)로 추정했지만, 박물관 측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박물관 측은 "SNS에 관련 사실을 올리고, 누군가 제보를 해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한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고 안타까워 하며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석고상을 가방에 담아 어디에든 놓아두고 알려만 달라"고 당부했다.
링컨 대통령의 손 모양을 본뜬 석고상이 도난당했다.[사진=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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