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의 아버지 첸쉐썬 박사 1956년 특강서 첫 제안
(이슈타임)박상진 기자= 중국이 새로운 핵무기 운용부대인 로켓군 을 창설함으로써 원로 과학자의 꿈이 60년 만에 현실화됐다. 3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로켓군 창설을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중국 미사일의 아버지 이자 로켓왕 으로 불렸던 국보급 과학자 첸쉐썬(錢學森) 1911 2009) 박사였다. 첸 박사는 마오쩌둥(毛澤東 1893 1976) 전 국가주석의 지시로 1956년 1월 1일 인민해방군 고위장성들을 불러모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당시 첸 박사는 칠판에 로켓군 (火箭軍)이란 세 글자를 써놓고 육 해 공군과는 다른 신형 미사일 부대의 창설 필요성을 역설하며 중국인은 스스로 힘으로 로켓을 만들 능력이 있다 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 이 강연에는 허룽(賀龍), 천이(陳毅), 예젠잉(葉劍英), 녜룽전(섭 손수변 없는 攝 榮진 至+秦 ) 등 군의 원수 급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큰 관심을 보였다. 첸 박사는 1956년 2월에는 저우언라이(周恩來 1898 1976) 전 총리의 지시로 중국 국방항공공업 에 관한 의견서도 제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당시의 기술 수준과 무기의 위력 등을 감안할 때 전투기보다는 미사일을 먼저 개발해야 하는 이유가 조목조목 담겼다. 첸 박사는 로켓군을 제안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중국의 미사일 개발과 항공학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1960년대 중국의 첫 핵실험과 1970년 지구위성 발사 등에 큰 성과를 올렸고 2003년 유인우주선 발사의 토대도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오쩌둥은 수차례 따로 만나 중국 우주개발의 꿈 실현에 매진해달라 고 당부할 정도로 첸 박사를 특별히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966년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부대를 창설, 첸 박사의 제안에 상당 부분 호응했지만 실제로 그의 꿈이던 로켓군 창설은 그가 제안한 지 60년만에, 또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년만에야 실현됐다.
미사일의 아버지 첸쉐썬 박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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