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당국, 안전요원 배치 등 대책마련 나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연말연시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남반구 국가 호주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호주 당국은 한여름 관광 특수를 지키기 위해 서둘러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드니 북부 뉴캐슬 인근 블랙스미스 비치에서는 새해 첫날 백상아리로 보이는 2마리의 큰 상어가 발견되면서 해안가가 4시간 동안 폐쇄됐다. 헬기를 탄 감시요원들이 상어를 발견하고 경보를 울리면서 해변에 있던 안전요원의 안내로 물놀이객 수백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시드니 남부 저비스 베이의 하이엄스 비치에서 물놀이객에 근접하는 12마리의 상어가 포착돼 수영객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그 전날인 지난달 30일에도 저비스 베이 지역의 얕은 물에서 30마리 이상의 상어 떼가 발견됐다. 통상 하이엄스 비치는 상어 감시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지역 당국은 이번 일로 향후 2주동안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안전요원이 배치되는 것도 처음이다. 저비스 베이의 유람선 회사 직원인 조지 페인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상어를 쉽게 볼 수 있었다며 휴가시즌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만큼 상어들도 더 많이 띄게 된다고 말했다. 페인은 이어 "결국 이곳은 그들의 공간인데, 우리가 그들의 공간을 침입한 셈"이라고 1일자 가디언 호주판에 말했다. 항공순찰 활동을 펴는 던컨 리드비터는 저비스 베이에 상어가 자주 출현한다고 해도 최근 인근 지역을 포함해 수일간 100마리 가까이 나타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잇단 상어 출현 소식에도 연말연시 휴가시즌에다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인 만큼 외국 관광객 등 많은 사람이 계속 해안가로 몰리면서 관계 당국도 물놀이객 안전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시드니를 관할하는 호주 최대 주인 NSW 주정부는 이번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무인기(드론)와 헬기, 수중 첨단 감시장비 등을 총동원해 상어의 공격에 대비하기로 한 바 있다. "
연말연시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호주 해안가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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