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녀 손목에 바코드 새겨 관리한 포주 '논란'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2-31 2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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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문신을 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여성의 몸에 새겨 넣어
스페인에서 한 포주가 매춘부들의 손목에 바코드를 새겨 물건처럼 관리해 논란이 일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매춘녀의 손목에 바코드를 찍어 마치 물건처럼 관리한 포주에게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최근 스페인 최고법원은 마드리드를 무대로 불법 매춘사업을 벌인 루마니아 출신의 포주에게 44년형을 선고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이 포주는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에게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유인해 매춘을 강요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여성들에게 손목에 강제로 바코드 문신을 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여성의 몸에 새겨 넣은 것이다.

피해 여성에게 낙인을 찍어 자신의 소유물임을 상직적으로 명시해 탈출 의지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한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막대한 빚을 지게하거나 폭력과 문신 등으로 우리를 성노예로 삼았다"며 "도망쳤다가 잡혀 수일간 구금돼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현지 언론은 "포주의 부인과 딸 역시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범죄의 행태가 너무나 잔인해 중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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