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하얀 구름으로 뒤덮인 헬멧'
(이슈타임)신원근 기자=올해 27세인 미국 여성 기업인 대니얼 배스킨이 헬멧에 처음 그린 그림이자 '미니' 창업기업 왕국을 일구게 한 아이템이다. 뉴욕타임스는 대학생 때 헬멧에 그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 6개의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이야기를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배스킨은 다양한 그림이 새겨진 헬멧 판매에서부터 이동 판매 수단인 세발자전거 수레 임대사업, 그리고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사각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까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녀의 사업은 2008년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학교 기숙사에서 시작했다. 예술을 전공하는 여대생이었던 배스킨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그린 헬멧을 쓴 채 자전거 여행을 했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헬멧을 어디에서 샀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애초 사업 구상이 없었던 그녀는 뜻밖에 좋은 반응을 얻자 헬멧에 벌집, 사과, 두뇌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으로 일을 벌려 나갔다. 자전거 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를 시도하다 쉽지 않자 직접 전자상거래(e-commerce)를 활용했다. 당시에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하기가 어려웠고 비용도 많이 들었으나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대신 배스킨은 '아주 조잡한 사이트'를 만드는 것으로 비용을 줄였다. 이 사이트에서는 제품을 볼 수만 있고 주문은 별도의 이메일로 해야 했다. 제품 배달도 배스킨이 직접 우체국에 가서 우편으로 보냈다. 2010년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는 다락방의 좁은 공간을 빌려 헬멧 사업을 이어나가면서 다른 사업으로 아이템을 확대했다. 세발자전거 수레 임대 사업은 배스킨이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제품을 만들어도 이를 알릴 방법이 없자 친구로부터 빌린 세발자전거 수레를 이용해 직접 거리 홍보에 나섰고 이후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사람에게 빌려 준 것을 계기로 임대사업으로 확대했다. 뉴욕타임스는 배스킨의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사업이 확산일로에 있다고 전했다. 배스킨의 헬멧은 올해 월 20'75개가 팔려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판매실적을 냈다. 최근에는 회사 로고가 달린 헬멧 200개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까지 받았다. 혼자서 도저히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자 배스킨은 자동화를 통한 제품 생산을 한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샌프란시스코로 회사를 옮겼다. 또 혼자가 아닌 팀을 꾸려 일하기로 하고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청명한 하늘과 하얀 구름으로 뒤덮인 헬멧'[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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