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 채용 면접 때 혈액형을 묻는 경우도 발생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6월 일본 심리학회 기관지 '심리학 연구'에 게재된 규수대 나와타 켄고 심리학 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미국인과 일본인 1만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한 결과를 인용해 혈액형이 성격은 물로노 취향과 관련있다는 어떠한 근거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짓는 방식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나라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지만 이 기원이 지난 1970년대 일본에서 출판된 혈액형 관련 책이 기원으로 알려져있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고 있다.

나와타 강사는 경제학 분야 연구팀이 지난 2004~2005년 미국과 일본인 1만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

이 데이터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좋고 싫음 등을 묻는 의식조사로 응답자의 혈액형에 따라 답변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이다.

그 결과 '즐거움은 뒤로 아껴두고 싶다', '도박을 하면 안된다' 등 총 68개 항목의 질문에 대한 답변 가운데 혈액형에 따른 답변 차이는 '아이들의 미래가 마음에 걸린다'를 포함한 단 3개 항목으로 나타나 혈액형으로 성격을 규정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일부 기업이 채용 면접 때 혈액형을 묻는 경우도 발생해 후생노동성이 자제를 촉구할 정도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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