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때문에' 여고생 교복 20년 동안 훔친 日 40대 개그맨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2-27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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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자택에서 교복 등이 든 70개 대형 비닐포대 발견
26일 일본 개그맨 다카하시 겐이치가 20년동안 여고생들의 교복을 훔쳐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성욕을 채우기 위해 20년 동안 여고생들의 교복을 훔친 40대 일본 개그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개그 콤비 '킹오브코미디'의 다카하시 겐이치(高橋健一'44) 씨는 지난 4월25일 세타가야 구에 있는 한 고교에 침입해 여고생 교복 상의와 치마 등 24가지 물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다카하시는 성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20년 넘게 여고생들의 교복을 훔쳤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도쿄에 있는 다카하시의 자택에서 교복 등이 든 70개 대형 비닐포대를 압수했다.

그는 이달 중 고토 구에 있는 한 고교에서 일어난 여고생 교복 도난 사건 당시 수상한 트럭에 타고 있던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찍혀 꼬리가 밟혔다. 이 트럭은 다카하시가 소유한 차량으로 밝혀졌다.

다카하시는 2010년 콩트 경연대회에서 곤노 히로키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뒤 인기를 얻었다.

다카하시가 소속된 연예기획사는 '킹오브코미디'가 신정 연휴 기간에 방송출연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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