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아라가야 고도조성사업 정부 지원 건의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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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 면담… “국정과제 실현 위한 적극적 뒷받침 필요”
▲조근제 함안군수가 아라가야 고도 조성사업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함안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 조근제 함안군수가 아라가야 고도 조성사업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조 군수는 지난달 30일 정부대전청사를 방문해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면담을 갖고, 아라가야 고도조성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와 함안 지역 문화유산의 탁월성을 강조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케이(K)-컬처 확산’과 ‘3천만 세계인이 찾는 관광산업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함안군은 고대 아라가야의 중심지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가야리유적, 당산유적, 천제산 토기가마군 등 가야문명을 보여주는 주요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야리유적 발굴에서 확인된 대규모 집수시설과 석축 수로(水路)는 당시의 뛰어난 토목기술을 입증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조 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아라가야 왕성, 토기가마군과 산성 일대는 원형이 온전히 보존된 중요한 유산”이라며 “아라가야 고도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함안군의 의견에 공감하며, 아라가야 중요 유적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함안군은 지난해 아라가야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했으며, 올해 하반기 학술심포지엄과 심화연구를 거쳐 신청 자료를 보완하고 고도 지정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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