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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하며, 탄소중립과 정원문화를 결합한 산림문화축제를 선보인다. (사진=진주시) |
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지구를 지키는 숲속 한걸음’을 주제로 복합 산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환경보호의 가치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돼, 단순한 자연축제를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문화축제로 주목받는다.
올해 축제는 ‘환경을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SNS 미션 참여 ▲기후행동 약속 캠페인 ▲현장 체험 미션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월아산 산책로를 따라 진행되는 ‘에코 발자국 스탬프 투어’, ▲미래 식문화를 주제로 한 ‘2050 사라질지도 모르는 음식展’, ▲탄소중립 실천을 엽서에 담는 ‘지구를 지키는 약속나무’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분리배출 퀴즈를 통해 환경습관을 배우는 ‘숲 GO! 배우 GO! 실천하 GO!’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에게 ‘숲 화폐’가 지급되는 탄소중립 체험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된다. 시민이 체험에 참여할수록 더 많은 숲 화폐를 얻고, 현장에서 기념품이나 추가 체험으로 교환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탄소순환의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예술공연도 다채롭다. 개막일인 11월 1일 ‘산돌마당’에서는 배우 황석정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정원과 삶, 환경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 무대를 꾸민다. 이어 ‘잔디광장’에서는 가을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11월 2일에는 목재문화체험장 잔디마당에서 금관 5중주와 악기 연주회가 열려 숲속에서의 감성 음악제가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목재문화체험장의 자원을 활용해 ▲대패밥으로 향기보틀을 만드는 ‘가을 숲 향기 체험’ ▲산돌 꾸미기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 ▲목재 키링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를 위한 ‘숲에서 놀자!’ 코너에서는 에코 골인게임, 나무 컬링, 고리던지기 등 놀이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1995년 대형 산불로 황폐화된 산림을 시민의 손으로 되살린 회복의 상징이자, 휴양·교육·정원문화가 결합된 복합산림복지단지로 발전해왔다. 누적 방문객 160만 명을 돌파했으며, ‘산림청 우수 목재문화체험장’, ‘경남 우수 산림휴양시설’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진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탄소중립 실천의 중심공간이자 지방정원 지정의 기반으로 발전시켜, ‘정원도시 진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해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축제”라며 “숲속의 작은 한 걸음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큰 변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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