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실크산업의 중심지 진주에서 100여 년의 역사와 기술, 예술적 가치가 집대성된 ‘진주실크박물관’이 6일 공식 개관했다.​ (사진=진주시)

진주시는 문산읍 월아산로 994 야외광장에서 개관식을 열었으며,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 실크산업 종사자, 예술인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100년 진주실크의 발자취가 문화로 되살아나는 순간을 함께 했다.​

개관식은 실크산업의 전통과 산업, 문화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로 개회선언,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내빈 축사, ‘실크 매듭풀기’ 퍼포먼스, 박물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유의 ‘실크 매듭풀기’ 퍼포먼스는 12m 길이의 돌돌 말린 흰 실크천을 풀며 상징적 개관 기념을 연출했다.​

이어진 ‘진주실크 패션쇼’에서는 실크의 은은한 광택과 세련된 색채,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의 진수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이번 박물관 개관은 진주 실크가 섬유 산업을 넘어 문화·예술·미래 창조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상설·기획전시실, 파노라마 영상실, 체험교육실, 카페·아트숍 등 복합 문화시설로 구성된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관한다.​

조규일 시장은 “100년 진주실크의 발자취가 박물관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서 다시 피어나기를 바란다”며, “전통산업에서 문화·예술·창조산업으로 확장되는 진주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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