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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심각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경상남도에 공중보건의사 충원을 긴급 건의했다. (사진=합천군) |
대한민국 전체가 의정 갈등 여파로 공중보건의사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합천군은 특히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매년 약 800명이 필요한 공보의는 2026년 200명대 공급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0% 충원율에 불과하다.
합천군의 경우 정원 대비 충원율은 2023년 20명 중 13명(65%)에서 2026년 7명(35%)까지 떨어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2026년 복무 만료자가 13명 중 9명에 달해, 의료 인력 공백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응급의료 체계가 위태롭다. 합천군 유일의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삼성합천병원은 응급실 공보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며 당직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환자 수요 감소와 인건비 증가로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국·도비 지원을 받는 필수 진료과도 모두 적자 상태다.
합천군은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진료 전담 관리 의사 확보, 응급의료 지원 조례 제정 등 자체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건은 녹록지 않다.
안명기 합천군 보건소장은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 운영 안정화와 필수 의료 제공을 위해 의사의 충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건 안전망 확보를 위해 거점 통합지소 등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전달체계 개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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