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제행사에서 초청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진주시)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 서브포럼에 공식 초청받아 25일 ‘청년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총회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을 메인 주제로 220개 지방정부,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발표에서 진주가 과거 두 차례 ‘기적’을 이룬 도시임을 소개했다. 임진왜란 진주대첩 승리를 통한 국가 방어가 첫 번째 기적, LG·GS·삼성·효성그룹 창업주들이 진주 승산마을에서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이 두 번째 기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미래 산업과 청년창업을 통한 ‘제3의 기적’을 강조하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AAV) 생산기지 유치,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초소형 위성 발사 등 진주의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진주만의 ‘K-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청년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대해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시장은 발표에 앞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상호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발전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진주시는 올해 7월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과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열어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청년 창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가 가진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