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日 오사카 선진사례로 ‘지속가능 미래도시 진주’ 청사진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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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방재·자원순환·기업가정신 등 집중 탐구…외유성 논란과 차별화
▲진주시의회가 일본 오사카 현장에서 도시재생, 방재정책, 자원순환, 미래산업 전략을 직접 배우며 진주 맞춤형 정책 구상에 나섰다. (사진=진주시의회)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의회가 일본 오사카 현장에서 도시재생, 방재정책, 자원순환, 미래산업 전략을 직접 배우며 진주 맞춤형 정책 구상에 나섰다. 시의회 연수단은 22일부터 26일까지 국외연수를 진행하며 지역 현안과 직결된 주제들에 집중했다.


연수 첫날, 오사카 공립대 도시과학·방재연구센터에서는 주민 주도 도시재생 모델인 ‘마치즈쿠리’, 빈집 활용, 복지·상업 결합형 지역 활성화, 방재정책 등을 탐구하며 진주의 수해 대응과 재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KOTRA 오사카무역관에서는 진주 농특산물의 일본 수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배·딸기·도라지 가공품 등의 판로 확대를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오사카 엑스포 2025 행사장에서 일본 스카이드라이브사의 AAV 기체와 첨단 모빌리티 운영체계를 견학했다. 이는 진주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력하는 UAM(도심항공 모빌리티)과 직결되는 주제였다. 한국관에서는 한산모시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등 전통과 첨단기술의 융합 사례를 접하며 진주의 미래도시 전략에 참고할 요소를 발굴했다.

셋째 날에는 예술적 건축으로 유명한 마이시마 소각장에서 일본의 자원순환·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확인하며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른 진주 소각장 건립 이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어 오사카 기업가 뮤지엄에서는 창의적 기업가정신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정책 아이디어를 점검했다.

이번 연수는 진주시의회가 사전 정책 세미나를 진행하며 준비한 실속형 일정으로 꾸려졌다. 의회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성과보고회를 열어 연수 결과를 시민사회와 공유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정책 제안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준비 중이다. 연수 성과는 연내 정책 자료로 정리될 예정이다.

한편 연수단은 오사카 일정을 마친 뒤 교토를 방문해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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