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 상정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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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화 의원 대표발의… 정부에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요구
▲사천시의회(의장 김규헌)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사진=사천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사천시의회(의장 김규헌)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13일 열린 제28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정된 이번 건의안은 구정화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건의안은 정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반영해 줄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를 통해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조속 수립 ▲활주로 연장 및 국제선 화물터미널 신축 등 인프라 확충 ▲남부권 항공·관광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구정화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사천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국제항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천공항은 서부경남과 전남 동부를 연결하는 남부권 거점공항임에도 민·군 겸용 구조와 시설 노후화로 국제선 운항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국내외 교류와 물류·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남부권의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또한 “활주로 연장, 국제선 터미널 신축, 교통망 개선 등 현실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천공항이 남부권의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사천시의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최종 의결하고,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경남도 및 인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의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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