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공예의 미래를 엿보다”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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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예술과 실용 조화로 ‘공예 창의도시 진주’ 위상 높여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4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4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세 번째 국제 공예행사로, 올해는 5만여 명이 방문하며 국내외 공예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사-이 BETWEEN, NATURE TO HUMAN’이라는 주제로 열린 비엔날레는 목, 도자, 금속, 칠, 섬유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150여 점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보여줬다. 

 

진주역 차량정비고 등 주요 전시장에서는 일본 인간국보 장인 등 세계적인 공예가들의 참여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다도관 체험(CRAFTea)’ 프로그램은 7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며 전통 다도문화를 현대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호평받았다. 

 

이성자 미술관 특별전시에서는 대가 이성자 화백과 진주소목 장인들의 협업 작품이 전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제학술토론회에서는 일본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들이 참석해 공예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연계 행사는 진주목공예전수관 수강생 작품전시회, 진주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 등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지역공예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조규일 조직위원장은 “공예는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의 언어”라며 “비엔날레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하고, 전통공예 산업과 관광 확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가상전시관(https://craftjinju.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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