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제49회 남명선비문화축제 17~18일 개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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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선생 ‘경의정신’ 기리고 현대적 가치 확산

▲산청군(군수 이승화)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제49회 남명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산청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산청군(군수 이승화)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제49회 남명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선 중기 실천유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敬義) 정신을 기리고, 그의 사상이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선비의 마음공부 정좌(靜坐)’를 주제로 학술행사가 열려 현대인이 배우고 실천할 선비의 가치와 삶의 자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남명묘소 참배와 남명제례를 시작으로 축제의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된다. 개막식 후에는 제27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23회 전국한시백일장, 경남학생백일장, 남명휘호대회, 천상병문학제 등 다양한 경연·문학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산청군서도연합회원전, 남명 관련 사진전, 지리산국립공원 사진전 등이 마련돼 선비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전한다. 또한 극단 큰들이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을 마당극형식으로 재해석한 공연 ‘남명’을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국궁, 투호, 고리걸기, 윷놀이, 제기차기와 함께 가훈쓰기·족자 제작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남명선비문화축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비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의정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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