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성료… 황금연휴 서막 열며 관광 특수 견인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1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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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확장·참여형 콘텐츠 호평, ‘고향에서 맥주 한 잔’으로 열기 이어가
▲남해군 대표 가을축제인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독일마을 일원에서 ‘BEER-LOG, BEER BOMB(맥주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남해군 대표 가을축제인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독일마을 일원에서 ‘BEER-LOG, BEER BOMB(맥주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고향에서 맥주 한 잔’ 행사로 축제 분위기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졌다.


축제 기간 독일마을 방문객은 54,838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남해군 전체 방문객 약 118,000명 중 47%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기간 남해 방문객은 무인계수기 기준 314,840명으로 나타나, 축제와 연휴가 맞물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축제 공간을 원예예술촌까지 확대하고, ‘독일마을 앰배서더 서포터즈’가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전국 플리마켓 셀러 23팀이 참여한 ‘도르프 청년마켓’, 남해대학 학생과 브루어가 함께한 수제맥주 경연대회, 주민·상인이 참여한 푸드존이 운영돼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의 호응을 이끌었다. ‘플레이로그 존’ 체험, 포토존, 스탬프 투어 등도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우천으로 3일차 퍼레이드는 취소됐으나, 장재인 등 초청 공연, 옥토버나이트, 옥토버챌린지 등 핵심 프로그램은 차질 없이 진행되며 축제 고유의 흥과 즐거움을 이어갔다. 교통·운영 측면에서는 화암주차장 1,200면 확충과 셔틀버스 증편·탄력 운행을 통해 혼잡 완화를 도모했고, 현장상황실 중심의 부서 협업으로 돌발 상황에 신속 대응했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퍼레이드 동선 최적화, 지역예술인 공연 확대, 계절감 있는 화단 조성 등 현장 개선도 병행됐다.


공식 행사 이후 독일마을 광장에서는 ‘고향에서 맥주 한 잔’이 열려 마술공연, 고향사랑 게임&토크, 남해 한가위 게임, 버스킹, 랜덤 DJ 댄스 등 주민·향우·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최근 리뉴얼된 파독전시관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관람객 발길이 꾸준했다.


남해군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형 프로그램과 공간 확장, 협업형 운영체계를 고도화해 내년에는 남해 전역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도약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남해를 대표하는 글로벌 감성의 관광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해마다 더 매력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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