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시위대 봉쇄 35시간 만에 개표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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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개표소로 집결… 장동혁 등 개표소 진입 요구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져 개표가 미뤄졌던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져 개표가 시작됐다.

 

5일 경찰과 서울시 선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남아 있던 주민 2000여명분의 표가 담김 투표함 2개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했다.


표를 넘겨 받은 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본격적인 개표에 나섰다. 시위대의 봉쇄 35시간 만에 개표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 두 개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돼 6·3 지방선거도 마무리된다.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3일 오후 10시부터 보수 성향 유튜버, 시민 등이 결집해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했었다.

전날 아파트 단지 밖으로 물러나 대기 태세만 유지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18개 기동대 약 1000여명을 배치하며 본격 투표소 진입을 시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 측은 서울시선관위로부터 협조를 요청받았다며 선거사무 종사자를 감금하거나, 선거 장비 등을 훼손 시 공직선거법 제224조에 따라 처벌받는다며 먼저 자진 해산을 요청했다.

 

오전 8시 11분께부터 한 명씩 손과 발을 붙잡아 끌어내는 과정을 거쳐 약 40분 후 건물 진입에 성공했다. 시위대는 애국가를 합창하고 "기본권,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며 강하게 저항했다.

 

오전 8시부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까지 현장을 찾아 시위대를 옹호하며 함께 경찰에 항의했으나 집행을 막지 못했다. 시위대 중 경찰서로 연행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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