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이 주인”… 민형배, 5·18광장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주권 선언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08: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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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광장서 ‘시민주권도시 공동선언식’ 참석
“민주주의 방어 넘어 혁신·확장으로 나아가야”
시민사회와 함께 “정책 결정 전 과정 시민 참여” 강조
▲전남광주 시민주권도시 공동선언식, “통합특별시를 시민이 실질적인 주인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민형배 후보측 제공
[전남/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1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전남광주 시민주권도시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통합특별시를 시민이 실질적인 주인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치분권행정통합전남광주시민사회연대(사회연대)가 주관했으며, 강은미 정의당 후보와 이종욱 진보당 후보도 함께 자리했다.

특히 이번 선언식은 1980년 5월 21일 광주 시민들이 계엄군을 몰아내고 옛 전남도청을 되찾았던 ‘광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리며 상징성을 더했다.

민 후보는 인사말에서 “1980년 오월 광주 시민들이 되찾은 것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 그리고 시민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될 권리였다”며 “오늘은 도청 회복의 날을 넘어 시민주권 회복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권력이 시민 위에 군림하려 했을 때 광주 시민들은 ‘이 도시는 시민의 것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시민이다’라고 선언했다”며 “그 선언은 총칼보다 강했고 결국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겨울 윤석열 내란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시민의 힘이었다”며 “이제는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단계를 넘어 혁신하고 확장해야 하며, 그것이 완전한 내란 청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선언에 참여한 후보들과 시민사회 대표들은 지역소멸과 기후위기 등 복합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중앙집권적 행정체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새로운 도전이어야 한다”며 “시민이 정책 제안부터 토론, 결정, 실행, 감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 주민자치가 실질적 권한으로 이어지는 도시, 행정이 시민과 함께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현장은 언제나 시민이 가장 잘 알고 삶의 문제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존재 역시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전남광주의 힘이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시민이 만들 때 가장 강하다는 사실을 세계 시민들에게 다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선언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11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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