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상승…'연체 정상화 예측모형' 등장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시중은행들이 연체율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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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KB국민은행은 '연체 정상화 예측모형'을 발전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대출이 연체되면 고객의 금융거래 이력과 상환능력, 대출상품의 특성 등을 종합 분석해 향휴 정상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이 모형은 여신회수 난이도에 따라 채권을 10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예상액을 미리 계산해낸다"며 "이를 바탕으로 5일 이내 상환이 가능한 우량 고객은 추심을 유예하고 악성 채무자만 골라내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신용공여 미사용 한도를 축소하고 만기 일시상환 대출을 분할상환하게 하거나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할 것을 유도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지난 5월부터는 전 영업점에 취약·연체차주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서민금융담당 전담인력도 뒀다.
신한은행은 최근 퇴직자 30여명을 다시 채용해 기업본부, 대형 영업점 등에 배치했다. 재직 당시 기업금융전담역이나 심사역을 주로 담당했던 이들은 중소기업 대출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KEB하나은행은 본부 부서 인원 중 영업점 상담 담당자를 정해 문의나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대응하도록 했다. 하나은행 측은 "부실징후 기업은 수시로 재무상태를 점검한다"며 "연체된 여신은 담보를 처분하거나 상각·매각 정리해 연체율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연체율이 상승하는 분위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은행권 원화 연체율은 전월대비 4월말과 5월말 연속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말 0.91%로 전월말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역시 0.01%포인트 오른 0.28%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연체율의 수준이 높지 않은 편"이라면서도 "향후 금리가 인상되면 연체율이 높아질 수 있어 미리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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