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 ℃로 작년보다 1.3 ℃ 높아
기상청은 2026년 6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2 ℃(역대 7위)로 평년(21.4 ℃)보다 0.8 ℃ 높았으나, 가장 더웠던 작년(22.9 ℃)보다는 0.7 ℃ 낮았다. 6월 초와 중순에 기온이 크게 올라 월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지만, 5∼12일과 20∼26일에는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
1∼4일에는 태풍(제6호 ‘장미’)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13일부터 다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상승했는데, 특히 18∼20일에는 최저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고, 강화, 원주, 청주 등에서 6월 중순 일최저기온 극값 1∼2위를 경신했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나, 전국 폭염일수는 0.6일로 평년(0.7일) 수준이었다. 2024년과 2025년은 6월 전국 폭염일수가 각각 2.8일, 2.0일로 역대 1, 2위를 기록하며 6월부터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던 반면, 올해는 최근 2년에 비해 폭염이 적게 발생했다. 한편, 열대야는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2022년에 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에 열대야가 발생하여 2025년까지 4년 연속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5∼12일과 20∼26일에는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걸쳐 폭넓게 블로킹이 발달하고 지속되면서 그 남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다. 기온이 크게 상승했던 1∼4일과 13∼19일 이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하강했다.
6월 전국 강수량은 95.4 mm로 평년(148.2 mm) 대비 64.9% 수준으로 평년보다 적었고, 작년(184.7 mm)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수일수는 6.9일로 평년(9.9일)보다 3.0일 적었다(하위 3위).
6월 동안 북극 주변 여러 지역(바렌츠해, 북시베리아, 캄차카반도, 베링해 등)에 블로킹이 발달·정체했고, 특히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블로킹이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우리나라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았다.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하층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잦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19∼20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6월 강수량의 대부분(64.4%)이 집중됐고,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6월 중순 일강수량과 1시간최다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6월 30일에 시작하여 평년보다 각각 11일, 7일 늦었다. 작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하여 장마철이 평년 대비 일찍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 장마철 시작이 늦어진 원인은 블로킹으로 인한 잦은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과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서쪽으로의 확장 지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블로킹이 발달하며 우리나라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았다. 또한,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평년 대비 억제되면서 열대 지역으로부터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6월 하순 무렵에 태풍(제7호 ‘메칼라’, 제8호 ‘히고스’)까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동쪽으로 밀려나 우리나라로 확장하지 못해 정체전선의 북상이 지연됐다.
6월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3.7일이었다.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 지역의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각각 8.6일(12위), 4.5일(11위), 6.4일(14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고 지역 간 편차를 보였다. 6월 19∼20일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기상가뭄이 대부분 해소됐지만, 6월 말에 수도권, 충청, 남부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6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 ℃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두 번째로 높았고(1위: 2024년 21.0 ℃), 작년보다 1.3 ℃ 높았다.
5월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양 열용량(수심 약 300 m)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한 해류의 영향이 작년보다 강하게 지속되면서 6월 동해(평균 21.6 ℃)와 남해(평균 21.8 ℃)의 해수면 온도는 작년보다 각각 2.1 ℃, 1.3 ℃ 높게 나타났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작년은 6월부터 폭염·열대야가 많이 발생하고 장마철이 이르게 시작했던 반면, 올해 6월은 폭염이 평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장마철이 늦어졌다.”라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매년 다른 양상으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남은 여름철 동안에도 폭염·열대야, 장마,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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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6월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 대비 편차 분포도 |
기상청은 2026년 6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2 ℃(역대 7위)로 평년(21.4 ℃)보다 0.8 ℃ 높았으나, 가장 더웠던 작년(22.9 ℃)보다는 0.7 ℃ 낮았다. 6월 초와 중순에 기온이 크게 올라 월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지만, 5∼12일과 20∼26일에는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
1∼4일에는 태풍(제6호 ‘장미’)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13일부터 다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상승했는데, 특히 18∼20일에는 최저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했고, 강화, 원주, 청주 등에서 6월 중순 일최저기온 극값 1∼2위를 경신했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나, 전국 폭염일수는 0.6일로 평년(0.7일) 수준이었다. 2024년과 2025년은 6월 전국 폭염일수가 각각 2.8일, 2.0일로 역대 1, 2위를 기록하며 6월부터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던 반면, 올해는 최근 2년에 비해 폭염이 적게 발생했다. 한편, 열대야는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2022년에 관측 이래 처음으로 6월에 열대야가 발생하여 2025년까지 4년 연속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5∼12일과 20∼26일에는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걸쳐 폭넓게 블로킹이 발달하고 지속되면서 그 남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다. 기온이 크게 상승했던 1∼4일과 13∼19일 이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하강했다.
6월 전국 강수량은 95.4 mm로 평년(148.2 mm) 대비 64.9% 수준으로 평년보다 적었고, 작년(184.7 mm)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수일수는 6.9일로 평년(9.9일)보다 3.0일 적었다(하위 3위).
6월 동안 북극 주변 여러 지역(바렌츠해, 북시베리아, 캄차카반도, 베링해 등)에 블로킹이 발달·정체했고, 특히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블로킹이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우리나라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았다.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하층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잦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19∼20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6월 강수량의 대부분(64.4%)이 집중됐고,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6월 중순 일강수량과 1시간최다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6월 30일에 시작하여 평년보다 각각 11일, 7일 늦었다. 작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하여 장마철이 평년 대비 일찍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 장마철 시작이 늦어진 원인은 블로킹으로 인한 잦은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과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서쪽으로의 확장 지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블로킹이 발달하며 우리나라는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았다. 또한,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평년 대비 억제되면서 열대 지역으로부터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6월 하순 무렵에 태풍(제7호 ‘메칼라’, 제8호 ‘히고스’)까지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동쪽으로 밀려나 우리나라로 확장하지 못해 정체전선의 북상이 지연됐다.
6월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3.7일이었다.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 지역의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각각 8.6일(12위), 4.5일(11위), 6.4일(14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고 지역 간 편차를 보였다. 6월 19∼20일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기상가뭄이 대부분 해소됐지만, 6월 말에 수도권, 충청, 남부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6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 ℃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두 번째로 높았고(1위: 2024년 21.0 ℃), 작년보다 1.3 ℃ 높았다.
5월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양 열용량(수심 약 300 m)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한 해류의 영향이 작년보다 강하게 지속되면서 6월 동해(평균 21.6 ℃)와 남해(평균 21.8 ℃)의 해수면 온도는 작년보다 각각 2.1 ℃, 1.3 ℃ 높게 나타났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작년은 6월부터 폭염·열대야가 많이 발생하고 장마철이 이르게 시작했던 반면, 올해 6월은 폭염이 평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장마철이 늦어졌다.”라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매년 다른 양상으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남은 여름철 동안에도 폭염·열대야, 장마,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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