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김혜리 기자=KB손해보험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처리해오던 일부 업무들에 RPA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한다.

RPA는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뜻하는 단어다.

KB손해보험은 RPA 공모전 시상식을 끝으로 지난 3개월간 진행해 온 RPA도입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30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제안자가 아이디어를 RPA로 직접 구현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접수된 아이디어 중 심사를 통해 47건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 후 실효성, 창의성, 향후 활용성 등을 고려해 최종 5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윤재 KB손보 고객컨택부 대리는 기존의 장기보험 제지급 관련 등록 업무 시 직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오던 업무 프로세스에 RPA를 적용했다.

실제 4명이 처리하던 업무가 RPA로 대체됨에 따라 한 달간 약 400여 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불러왔다.

이 외에도 매일 반복적으로 발송되는 실적자료를 대신 작업하고, 요청받은 증명서를 자동으로 출력해주는가 하면 인터넷 과장 광고를 로봇이 스스로 검색해 정리해주는 아이디어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박경희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은 "이번 공모전은 RPA가 업무 환경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고,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지 전사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KB손해보험은 주 52시간 도입, 워라밸 문화 정착 등 근무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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