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명 전 비서관이 검찰에서 16시간 조사를 받은 뒤 23일 새벽 귀가했다.[사진=YTN 뉴스 캡처]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2011년 민간인 사찰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국정원 자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시간 검찰 조사를 마치고 23일 새벽 귀가했다.
2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16일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에서 받은 특활비 5000만 원을 장석명 전 비서관,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거쳐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흐름을 파악 중이다.
장 전 주무관은 류 전 관리관이 2011년 4월 5000만 원을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돈'이라며 줬다고 폭로한 바 있다.
류 전 관리관은 2012년 검찰 특별 수사팀 조사에서 '돌아가신 장인이 준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날 검찰 조사에서 '장인이 준 돈이 아니라 장 전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며 기존 진술을 뒤집었다.
검찰에 출석한 장 전 비서관은 입막음용 돈을 전달한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잘 얘기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검찰은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의 소환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권 전 장관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며 민간인 불법사찰 등에 민정수석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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